무리뉴 극찬 "손흥민 환상적인 선수, 난 사랑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7)의 최근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나는 이곳에서 지낸 12일 동안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11월) 20일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부임 후 3연승으로 내달리며 부진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토트넘은 14위까지 내려간 리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했다.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입지 속에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개인 성적도 좋다. 1골 4도움을 기록하고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손흥민도 최근 "무리뉴 감독은 매우 친절하다. 팀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꿔놨다"고 바뀐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5일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