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아드미라 분데스 스타디온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아드미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16분 아드미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경기 초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아드미라를 압박했지만 외려 이른 시간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건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희찬은 팀 동료 미나미노 타구미(24·일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아드미라의 골 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이 골로 리그 6호골이자 시즌 9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퍼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KRC 헹크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개막 후 12승 4무, 승점 40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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