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연속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김경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목표 하나는 이뤘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지난 2일 시작돼 17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 일본에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결승에서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초대 대회챔피언팀으로 아쉬운 결과지만 수확도 있다.
야구대표팀에 소속돼 프리미어12 일정을 함께 치른 김하성과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대회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WBSC는 지난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끝난 뒤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를 포지션별로 꼽은 것이다.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일본과 한국 선수는 2명씩 뽑혔다. 대만도 2명이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는 미국과 멕시코 선수가 자리했다.
선발투수는 창이(대만), 중간 계투와 포수에는 각각 브랜던 딕슨과 에릭 크라츠(이상 미국)가 배스트에 선정됐다.
김하성은 유격수, 이정후는 외야수 3명 중 한 명에 뽑혔다. 1루수는 바비 달백(미국) 2루수는 기쿠치 료스케(일본) 3루수는 왕웨이천(대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 외에 외야수 두 자리는 스즈키 세이야(일본)와 조나탄 존스(멕시코) 그리고 지명타자는 브렌트 루커(미국)가 차지했다. 스즈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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