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진헹된 IOC 위원 선출 투표에서 전체 64표 중 찬성 57표를 얻어 IOC 위원이 됐다. 이 체육회장은 이로써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선출된 한국 최초의 IOC 위원이자 역대 11번째로 한국인 IOC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유승민 위원과 함께 IOC 의원 2명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3명으로 가장 많다.
한편 IOC는 이날 이 회장 외에 나린더 두브르 바르타 국제하키연맹회장 겸 인도올림픽위원장 등 신임 IOC 위원 10명을 선출했다.
이 체육회장 겸 신임 IOC 위원은 "또 한 명의 한국 출신 IOC 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국민 여러분께도 마찬가지"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혁신하고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체육회장은 28일 오후 KE902편을 이용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1955년 최초의 IOC 위원인 이기붕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이후 개인 자격으로 7명의 IOC 위원을 배출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 등 IOC 위원이 3명이 됐다..
당시는 스포츠외교의 황금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7년 이건희 IOC 위원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유승민 IOC 위원이 유일했다. 이 채육회장의 이번 선출로 다시 복수의 IOC 위윈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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