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성인 무대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백승호(22·지로나 FC)가 A매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3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이 자리에서 "올해 소속팀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으면서 어떤 무대인지 느껴볼 수 있었다"며 "이제 오프 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서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첫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감격적인 라리가 데뷔전을 가졌다.
백승호는 이후 벤투 감독에게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3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볼리비아, 콜롬비아전 모두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백승호는 "3월에 이어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받아 마음가짐부터 새로 가지게 됐다"며 "이전보다 대표팀 분위기에 조금 적응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또 "A매치 데뷔전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지시하는 플레이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오는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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