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투수 박진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진우가 전날 4일 만에 선발등판이었음에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며 "박진우가 6회까지 제 몫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우는 전날 창원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2 승리의 큰 힘을 보탰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올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특히 박진우의 희생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선발 로테이션 조정 과정에서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기꺼이 선발등판을 자청해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경우 본인이 경기를 준비하는 루틴이 있는데 예정보다 하루 먼저 마운드에 오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박진우의 희생이 감독입장에서는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박진우가 매번 상대팀 에이스급 투수들과 맞붙음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5선발이지만 5선발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NC는 좌완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워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을 노린다. 구창모는 개막 후 4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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