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맏언니가 코트에 먼저 나선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지난 15일 안방인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GS칼텍스에 이겼다. 2차전에 승리를 거두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는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2차전 선발 세터로 베테랑 이효희를 낙점했다. 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원정은 아직 어린 선수라 경기 초반 긴장을 할 수 도 있다"며 "그래서 경험이 많은 (이)효희가 먼저 나오고 (이)원정이가 뒤를 받친다"고 얘기했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1차전 종료 후 바로 서울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김천에서 쉬고 올라오기 보다는 서울에 도착한 뒤 쉬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상대가 역시 만만치 않다"고 했다. 도로공사는 1차전에서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나 싶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3, 4세트를 만회했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김 감독은 "2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될 순 없다"며 "GS칼텍스가 속공을 많이 활용할거라고 봤다. 2차전도 비슷하게 나올거라고 본다. 그래고 알리(몰도바)를 비롯해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사이드 공격수들을 잘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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