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언더핸드 임기영이 쾌조의 컨디션 속에 3주 앞으로 다가온 2019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임기영은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야구장에서 진행된 KIA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몸 상태는 좋다. 무엇보다 아픈 곳이 없어 만족스럽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지난 2017 시즌 KIA의 'V11'을 이끈 숨은 주역이었다. 23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8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어졌고, 8승9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6으로 전체적인 성적이 떨어졌다.
이에 임기영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강상수 투수총괄코치와 함께 릴리스 포인트를 조정하는 등 심기일전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강 투수총괄은 "(임)기영이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더 세게 던지려는 욕심을 내면서 투구 밸런스가 더 흔들렸다"며 "공의 움직임이 좋은 투수인 만큼 최대한 앞쪽까지 공을 끌고 나오면서 던질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기영은 "지금까지는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며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면서 개막에 맞춰 구위를 가다듬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또 "지난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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