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에서 2019 시즌을 준비 중인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KIA는 1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의 중전 안타와 이창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에서 김민식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 2사 1·2루에서 최정민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도망갔다.
리드를 잡은 KIA는 8회초 1사 1루에서 유민상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8회말 수비 때 다섯 번째 투수로 나선 이민우가 1사 만루에서 야쿠르트 와타나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경기가 뒤집혔다.
이어 9회말 1사 1루에서 여섯 번째 투수 박지훈이 1사 1루에서 마츠모토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스코어는 3-5까지 벌어졌다. 박지훈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한승혁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 1개만 내줬을 뿐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선발 후보인 하준영과 홍건희도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나란히 직구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선발출전한 최원준, 최형우, 김주찬, 나지완 등은 1안타씩을 기록하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창진은 2루타와 내야 안타를 쳐내며 이날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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