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흥민과 케인이 빠졌지만, 우리의 철학을 유지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끝으로 손흥민이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팀을 잠시 떠났고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3월 초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악재는 계속됐다. 세르주 오리에는 여자 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중원의 핵 무사 시소코도 부상으로 결장한다. 승점 48점으로 3위인 토트넘 바로 아래 첼시(47점)가 4위로 추격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53점)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경우 결승전까지 갈 경우 2월 첫째 주까지 복귀가 어렵다. 공격을 책임지는 두 명의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중요한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갔고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변에서 팀 (경기) 철학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다. 지금은 더 강해지고 전술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케인의 대체자를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장 21일 풀럼FC와 23라운드에서는 델레 알리를 중앙 공격수 자리에 놓는, 제로톱 가능성도 있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최대한 버틴다는 계획이다. 그는 "선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상황을 두려워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안 된다"며 냉철하게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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