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한체육회가 최근 불거진 체육계 (성)폭행과 관련해 관련해 대책을 내놓았다.
체육회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폭행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체육회는 ▲성폭력 가해자 영구제명 및 국내외 취업 방지 ▲전수조사 통한 사법기관 고발 의무화 및 해당 단체 회원 자격 박탈 ▲처벌징계내용 홈페이지 공개 의무화 및 징계 내용 각국 NOC와 공유·협력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여성 선수촌부촌장을 임명 및 인권 상담센터를 설치 ▲성폭력 피해자 보호 위한 경륜있는 인사 후견자 배치 ▲체육회 내 상시 고충상담 마련 및 남녀 라커룸 철저 구분, 비상벨 설치 등의 실행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가혹행위자가 국내외에 발을 못붙이도록 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구조 개선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들이 폭행을 무기로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겠다"며 "빙상연맹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시스템 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에 이어 유도 선수 출신 신유용이 지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등 새해 들어 체육계의 '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육의 총괄 컨트롤타워인 대한체육회의 움직임에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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