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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은폐' 이상호, 15경기 출장 정지+벌금 1천5백만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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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음주운전을 하고도 소속 구단에 알리지 않고 은폐했던 이상호(32, FC서울)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징계를 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상호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천5백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는 지난 7일 내려진 활동 정지 조치로 인해 출장 정지된 1경기가 포함된다. 나머지 14경기는 이상호가 K리그 등록 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때부터 계산된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5경기를 더 뛰었다. 최근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되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또, 지난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징계가 가중됐다.

서울은 이상호에 대해 임의탈퇴를 신청한 상태다. 이상호가 K리그에서 다시 뛰기에는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프로연맹은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상벌 규정을 개정해 음주운전 징계 수위를 강화한 바 있다. 또, 음주운전 사실을 소속팀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하다가 적발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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