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G 트윈스가 오른손 파워히터 영입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1루수 토미 조셉(27)이 한국의 LG 트윈스와 1년 100만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조셉은 1991년 생으로 이제 선수생활의 최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2016년부터 2년간 필라델피아에서 뛰며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249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7리 43홈런 11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LG는 전통적으로 오른손 파워히터에 갈증을 느껴온 팀. 올 시즌에는 쿠바 출신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영입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한국 무대 첫해인 올해 단 50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9리 8홈런 34타점을 기록한 뒤 재계약을 거절당했다.
필라델피아에서 2년간 두각을 나타낸 조셉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지만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4리 21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류중일 감독 부임 2년차를 맞게 되는 LG는 이미 오른손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여기에 조셉 영입이 확정된다면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쿼터 3자리를 모두 채우게 된다.
한편 LG 측은 "조셉과 접촉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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