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침착하고 치열해야 한다."
'어린 왕자'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 침착하면서도 치열하게 호주를 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16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소감과 호주전 구상을 밝혔다.
부상으로 9, 10월 A매치 모두 빠졌던 구자철은 벤투 감독의 축구를 이해하기 위해 짧은 기간 집중력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동안 회복을 잘했다. 복귀 후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좋은 기운을 가져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축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봤을까. 그는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빌드업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가는 성행이다. 볼을 받는 위치 등이 나와도 잘 맞는다. 팀플레이가 이어진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구자철과의 일문일답-
-연습 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던데.
"(벤투 감독이) 저에 대해 물어봤고 소속팀 경기도 다 지켜봤고 완전히 수비형도 아니고 공격형도 아니라 중간 고리 역할을 착실하게 해 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하겠다."
-부상에서 복귀해 왔는데 몸 상태 얼마나 회복했는지.
"생각보다 조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10일 넘게 운동하지 못하고 집에서 누워 있었다. 대표팀 경기가 있는 시간이라 그 시간 동안 회복을 잘했고 복귀하고 나서도 감독님과 대화를 했다. 경기를 계속 꾸려나갔다. 복귀 후 많은 경기를 했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조금 더 잘 먹고 하는 데 집중했다.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고 여기까지 왔다.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이곳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좋은 기운을 가져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에 나설 생각이다."
-부상으로 4경기 합류하지 못했었는데, 벤투 감독 축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빌드업 통해 공격으로 전개해 가는 성향이다, 볼을 받는 위치나 그런 것이 저하고 잘 맞는다. 팀플레이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4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 와서도 조직적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웠고 무리 없이 훈련했다. 내일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다른 내용의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승부의 키포인트는.
"경기는 90분이고 원정이다. 잘 끌고 가야 한다. 원하는 대로 자기 포지션을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기회가 올 것이다. 잘 준비해야 하고 침착하고 치열해야 한다. 볼 경합 등에서 그렇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팀은 브리즈번에서 결과가 좋았지만, 중간에 부상으로 떠난 기억이 있다.
"부상을 당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부상은 좋지 않지만, 같은 곳에서 같은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준비했다. 즐겁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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