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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코너 몰린 장정석 감독 "3차전 선발투수는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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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SK에 1. 2차전 모두 패하면서 2패로 몰려…시리즈 탈락 위기 맞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따로 드릴 말은 없습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넥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SK 와이번스와 2차전에서 1-5로 졌다. 넥센은 전날(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8-10으로 SK에 졌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패가 됐다. 넥센은 남은 3~5차전에서 한 경기만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장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3차전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1, 2차전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 카드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SK 타선은 1, 2차전에서 홈런 7방을 쏘아 올리며 넥센 마운드를 흔들었다.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3차전 승부가 더 중요해졌다. 장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는 한현희가 나온다"고 얘기했다.

그는 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하는 박병호와 김민성의 타격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팀에서 중심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지금 당장 컨디션이 안 좋은 것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더 잘 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패로 몰려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은 다른 각오로 임하고 싶다. 내일(29일)은 이동일이라 쉬면서 3차전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감독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나온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 대해 "그것 때문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본다. 선수들에게도 흔들리지 않게끔 잡아주는 것이 코칭스태프가 할 몫이다. 남은 3~5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고 분위기도 잘 추스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2차전 벤치 클리어링 발단이 된 제리 샌즈의 2루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고의성은 없다고 본다. 전혀 그런 점이 없다. 다리를 든 모양새도 없었다"며 "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젖어있다보니 베이스를 지나치게 된 것이다. 또한 샌즈가 체구가 크다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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