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수교체 카드를 먼저 꺼냈다. 메릴 켈리(SK)가 공을 던지는 오른손 저림 증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넥센 히어로즈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1회부터 시속 152㎞에 이르는 빠른 속구를 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체인지업과 커터 등 변화구도 위력적으로 들어왔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안타는 4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5회초 켈리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른손 저림 증상이 있었다. SK 구단측은 "오른손 저림 증상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켈리는 내려갔지만 불펜은 든든했다. 윤희상과 김택형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홈 팬 응원을 유도했다. SK는 5회말 김강민이 솔로포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대포 덕을 봤다.
이재원이 해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SK는 투타 조화 속에 7회말 현재 넥센에 4-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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