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또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 한 가운데로 몰려나왔다. 이틀 연속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만났다. 지난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SK의 공격인 3회말 최정 타석에서 양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당시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공이 발단이 됐다.
브리검이 던진 4구째가 최정의 몸쪽으로 바짝 붙었다. 머리쪽으로 향한 투구에 최정이 배트를 내던지며 발끈했다. 넥센 포수 김재현이 최정을 말렸지만 선수들은 홈플레이트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두팀 선수들은 충돌했다. 이번에도 3회였고 넥센 공격이 종료된 상황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고 3회초가 종료됐다. 그런데 1루 주자 제리 샌즈가 2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슬라이딩했고 SK 2루수 강승호와 접촉이 있었다.
샌즈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SK 유격수 김성현과 3룻 제이미 로맥이 막아섰다. 앞선 슬라이딩으로 강승호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성현이 샌즈를 향해 손가락으로 욕설을 취하는 행동을 했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2루 베이스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1차전때와 마찬가지로 외야 불펜이 있던 투수들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나왔다.
다행히 더 큰 사태로는 번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로를 말렸고 벤치 클리어링은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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