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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K, '역전 끝내기' 주인공 박정권 DH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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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어제의 영웅…기록 전부 검토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소속팀 SK 와이번스를 승리로 이끈 박정권(37)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권은 1차전에서 8-8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쳤다. 그는 이 한방으로 '가을 사나이' 명성을 이어갔다. 그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차전에 앞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를 통해 박정권의 선발 라인업 합류를 밝혔다. 1차전에서 거둔 극적인 승리로 힒만 감독 표정은 밝았다.

그는 현장 취재진이 선발 라인업에 대해 묻자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농담도 건냈다. 힐만 감독은 "라인업은 어제와 거의 같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1차전 영웅인 박정권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라인업을 결정하기 전까지 지난 3시즌 동안 에릭 해커를 상대로 타자들의 전적을 봤다"며 "비디오 분석도 철저히 했고 오늘 아침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박정권이 어제 보여준 모습이나 그런 것들 고려하면 정말로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해커는 2차전 넥센 선발투수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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