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제러드 호잉(29)이 갈증을 해소했다.
호잉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소속팀에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을 쳤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3구째 직구(147㎞)에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솔로포로 한화는 3-2로 다시 넥센에 리드를 잡았다. 호잉의 한 방은 의미가 있다.
한화는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반면 넥센은 1차전 박병호에 이어 2차전에서는 임병욱이 연타석 홈런을 모두 3점포로 장식했다.
'가을야구' 들어 대포 가뭄이 심했는데 호잉은 단비와 같은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호잉은 앞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회초에는 1사 1루 찬스를 날리는 병살타가 됐다. 그러나 팀이 필요로 할 때 귀중한 장타를 날렸다.
호잉은 정규시즌에서 142경기에 나와 타율 3할6리(529타수 162안타) 30홈런 110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고 한화가 3위로 시즌을 마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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