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끝내느냐, 이어가느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장소를 바꿔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한화의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넥센이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한화에 앞서고 있다.
3, 4차전은 22일부터 23일까지 넥센의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2일 3차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대전 원정에서는 1승 1패면 만족할 거라고 봤다"며 "정말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원정에서 2연승을 거뒀고 더 좋은 시나리오가 완성되려면 오늘 에이스인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꼭 그렇게 하고 싶다"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쳐야 다음 무대(플레이오프)를 위한 준비도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앞선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불펜진은 전원 대기한다.
1, 2차전 각각 선발 등판했던 에릭 해커와 한현희만 제외된다. 장 감독은 "남은 시리즈도 그렇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4선발 체제로 갈 생각"이라며 "2차전에서 잘 던진 안우진의 경우 1이닝 정도는 맡길 수 있는데 3차전에서는 안나오는쪽에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한현희에 대해 "선발로 계속 활용하겠다. 2차전에서 여러 상황이 있어 본인이 힘들었겠지만 구위 자체는 좋다고 본다"며 "4차전 이상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한)현희는 선발투수로 기용한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2패로 몰린)상대 반격이 거세겠지만 앞선 두 차례 맞대결과 비슷하다고 본다"며 "초반 기선 제압과 함께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것. 이 부분이 역시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오늘은 제리 샌즈와 브리검이 활약해줬으면 좋겠다. 샌즈는 워낙 고척에서 잘쳤고 브리검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기대한다"며 "3차전을 놓치지 않고 싶고 매조지를 하고 싶다. 일단 나부터 집중력을 놓지 말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시즌 중후반 넥센 유니폼을 입은 샌즈는 올 시즌 고척에서 10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4리(32타수 11안타)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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