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세 번째로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를 선보였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렀다. 한화의 2회초 공격이 진행되는 도중 삼중살이 나왔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김회성은 타석에서 진기록이 나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회성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넥센 3루수 김민성은 김회성이 때린 공을 직접 잡았다. 그는 3루 베이스를 밟았다. 2루 주자 하주석은 포스아웃됐다.
김민성은 베이스를 밟은 뒤 2루로 송구했다. 1루 주자 최재훈도 역시 포스아웃됐다. 2루수 송성문도 지체 없이 1루로 송구했고 타자 주자 김회성도 아웃됐다.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3개가 쌓이면서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 입장에서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반면 넥센과 브리검은 대량 실점 위기를 한 번에 넘겼다.
포스트시즌에서 첫 삼중살이 나온 때는 지난 2003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 7회말 삼성 공격 김한수(현 삼성 감독) 타석에서 첫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두 번째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나왔다.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이 만난 2004년 한국시리즈로 2004년 10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7차전 삼성 양준혁(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 타석에서 삼중살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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