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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이정후, 3차전 선발 라인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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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좌익수 자리에 김규민 투입…서건창·송성문 테이블세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빈자리를 메워라.'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0)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당일 3차전이 열리기 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차전 9회말 수비 도중 김회성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는 당시 포구에 성공한 뒤 김규민과 교체됐다. 장 감독은 "오늘 오후 4시에 진료가 잡혔다"며 "일단은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를)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빠진면서 넥센은 테이블세터진이 조정됐다. 서건창과 송성문이 1, 2번 타순에 선다. 김규민이 이정후를 대신해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김혜성(내야수)과 고종욱(외야수)을 두고도 고민했다"며 "정규시즌 때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라인업을 구성했기 때문에 그대로 갈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송성문이 준플레이오프 들어 흐름도 좋고 좀 더 공격적인 라인업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당일 경기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장 감독은 "진료가 끝나야 알겠지만 만약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경기 후반 상황을 봐서 (이)정후를 기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어제 물어보니 왼쪽 어깨쪽 통증이 부상 당일(20일) 보다 조금 더 있다고 하더라. 경기에 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제리 샌즈-박병호-김하성이 나온다.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 2차전과 동일하다. 2차전 연타석 3점포를 쏘아 올린 임병욱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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