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T 위즈가 경기 중반 집중력 있는 공격을 바탕으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와 주장 박경수의 3안타 맹타 등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KT는 승률 4할7리(55승80패3무)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9위 NC 다이노스(0.410)를 승률 3리 차이로 추격했다.
KT의 슈퍼루키 강백호는 0-1로 뒤진 5회초 우월 솔로홈런으로 시즌 27호째를 기록, 1991년 김기태(당시 쌍방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초반 0의 행진은 4회말 LG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양석환의 우측 2루타,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얻은 뒤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채은성이 상대 선발 김태오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KT는 5회초 강백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6회 3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유한준의 중전안타와 상대 2루수 정주현의 실책,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조성한 1사 2,3루에서 박경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바뀐 투수 최동환의 폭투로 조성된 1사 2루에선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로 박경수를 불러들여 4-3을 만든 것.
선발 김태오에 이어 4회 에이스 피어밴드를 투입해 필승의 의지를 다진 KT는 6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투입해 LG의 반격을 막아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KT 주장 박경수는 6회 동점 적시타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LG 선발 김영준은 첫 5이닝 동안 KT 타선을 단 1실점으로 억제했지만 6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흔들리며 데뷔 첫 패(2승)를 쓴맛을 봤다. 이날 기록은 5.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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