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 박병호(32)가 의미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KBO리그 최초로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 이상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소속팀이 1-5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박병호는 NC 투수 원종현이 던진 초구 슬라이더(127㎞)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8호)이 됐다. 박병호는 이로써 올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했다.
또한 3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68번째 선수가 됐다. 최초 기록은 하나 더 있다. 그는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5년 연속 30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달성한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박병호는 웃지 못했다. 넥센은 이날 NC에 3-7로 져 2연패를 당했다. NC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타점을 올리며 펄펄 난 나성범의 활약을 앞세워 6연승으로 내달렸다,
NC는 8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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