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호투를 펼친 투수진을 칭찬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허경민이 투런 홈런을 쳤고 박건우와 오재원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쳐내는 등 타선 활약도 좋았지만 당일 마운드 위에 오른 투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올 시즌 개막 후 KT전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88로 부진하던 이영하는 당일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째(3패)째를 올렸다.
중간계투진도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 김승회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초 등판한 박신지도 1이닝 무실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경기에 이어 마운드에서 이영하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또한 "투수들 중에 특히 김승회가 중간에 나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 팀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매직넘버 '-11'이 된 두산은 15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상무(국군체욱부대)에서 전역해 소속팀에 복귀한 좌완 허준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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