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한미일 통산 1천 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14년만에 통산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2013년까지 뛰며 625개의 삼진을 잡아낸 그는 이듬해 일본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 두 시즌 동안 147삼진을 잡았다.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지난 7월 콜로라도에 둥지를 틀었고, 이날까지 3시즌 동안 22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6-3으로 리드한 7회말 선발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프레디 갈비스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2아웃을 만들었다.
갈비스는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뜨면서 맥없이 아웃됐다. 마지막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축 셋업맨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한 오승환은 8회부터 교체돼 투구를 끝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종전 2.48)로 낮아졌다.
콜로라도는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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