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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알 포심' 오승환, SD전 1이닝 2K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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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 연장 10회 등판 완벽투…ERA 2.37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연장전에 등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10회말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전 0.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다소 주춤했던 것과 달리 4일 만의 등판에서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투구를 과시한 것이다.

3타자를 상대로 공 13개를 던진 오승환은 스트라이크 9개를 잡으며 경제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2로 팽팽하게 두 팀이 맞선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를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윽박질러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매뉴얼 매고트는 93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11회말 또 다른 불펜요원 제이크 맥기와 교체돼 투구를 마쳤다.

강력한 포심과 날카로운 컷패스트볼의 조화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속수 무책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임무인 1이닝을 확실하게 막은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37(종전 2.41)로 낮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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