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침묵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력 자체가 나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와(스페인) 친선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끝냈다. 토트넘도 1-4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볼이 손흥민에게 제대로 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 세르주 오리에, 벤 데이비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2군과 유스 선수들이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전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 3~4위전까지 뛰느라 프리시즌을 사실상 걸렀다.
고립된 손흥민은 2선에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볼을 받으려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왔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동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방에 배치된 어린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볼이 연결되지 않았다.
스스로 연계에 나선 손흥민은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왔다. 볼을 가지고 전방으로 올라갔지만, 지로나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30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내리 네 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끝냈다. 월드컵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다 토트넘으로 복귀해 AS로마(이탈리아)를 시작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지로나전까지 4경기를 뛰었다.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르는 손흥민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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