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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이을용 대행 "한 팀이 되고 있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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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2-1 승리 "잘 먹고 잘 쉬어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정말 힘든 경기에서 이긴 이을용 FC서울 감독대행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경기 무패(2승2무)를 달리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쉬운 경기로 보기 어려웠다. 지난 15일 울산 현대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이 대행은 "4-1-4-1로 준비했는데 고요한, 조영욱 모두 몸이 무거웠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체력에 부하가 간 것 같다. 전반 뛰고 나면 하체가 뭉친다더라. 패스 타이밍에서 바로 나가지 않고 드리블을 한 번 더 하더라. 확실히 체력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어느 팀이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회복이 우선이다"고 진단했다.

사나흘 간격으로 이어지는 살인 일정이다. 이 대행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육체가 피로하면 정신도 피로하다. 잘 먹고 쉬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에반드로, 안델손 등 기존 외국인 공격수의 기복에 대해서는 "(중앙 공격수) 보얀 마티치가 합류하면 포메이션은 비슷하게 갈 것이다. 4-4-3, 4-4-2 등으로 나갈 것이다. 마티치가 오면 측면에 스피드 있는 선수가 있다. 폭은 넓어졌다고 본다"며 기대했다.

이 대행 체제에서 안정감 있게 유지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선수들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고 있다. 전반 끝나고 미팅하면 서로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대화한다. 이제는 한 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더 좋아지리라 본다"며 개선된 팀 분위기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 수비수 황현수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대일에 강하다. 헤딩 경합, 탄력이 좋다. 서전트 점프가 팀 내에서 가장 좋다. 금메달을 꼭 따고 왔으면 한다. 물론 현수가 아시안게임에 가도 곽태휘, 이웅희 등이 있다"며 행운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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