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선수들이 쉽게 생존하지 못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또 한 명이 도전한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 혼'은 10일 영등포공고 출신 박상민(19)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프로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바야돌리드는 2017~2018 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 프리메라리가(1부리그)로 승격했다. 선수 성장 후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는 바야돌리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박상민은 2016년 서울 영등포공고 재학 중 중퇴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레알 바야돌리드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현재도 중국, 대만, 이스라엘 등 각 나라의 유망주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한국의 유학생들도 계속 참가해왔지만 직접 프로 계약에 성공한 경우는 박상민이 처음이다.
박상민은 왼쪽 측면 수비수, 윙 포워드,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강점이다. 시즌 시작은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같은 스페인 3부리그에서 리그 적응에 나선다. 이후 기회가 오는 대로 1군 팀과의 훈련 및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노린다.
박상민은 "돈을 떠나서 역사가 깊은 구단과 함께 프로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상민은 2주 뒤 스페인으로 건너가 정식 계약을 하고 2018~2019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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