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출격 대기.'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26)가 KT 위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2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7일 KT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주 선발 마운드 운영에 대해 밝혔다. 임찬규는 로테이션상 전날(26일) 선발 등판 순서였다. 그러나 류 감독은 타일러 윌슨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류 감독은 "윌슨을 다음주에 두 차례 나오게 (등판순서를) 바꿨다"며 주말 3연전 선발 등판 순서도 언급했다.
LG는 KT와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인천으로 이동한다. 29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주말 원정 3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헨리 소사-차우찬-김대현 순서로 일단 계획을 잡았다"며 "그런데 일요일에 비 예보가 있더라. 그날은 유동적이 될 수 도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상대팀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소사만 등판일을 하루 뒤로 미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올 시즌 개막 후 8승(5패)을 기록하며 팀내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그런데 최근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0실점했고 20일 청주구장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두 경기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로도도 쌓였지만 등판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포수에게도 물어보니 '제구가 잘 안됐고 사인낸 코스와 반대로 공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임찬규에게 28일 KT전은 중요하다. 부진을 털어내고 마운드 위에서 제 기량을 보여야한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KT를 상대로 두 경기에 등판해 11.1이닝을 소화했다. 한 차례 승리투가 된 적이 있지만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지는 못했다. 그는 KT와 두 경기에서 11피안타(4피홈런) 4볼넷 5탈삼진 8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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