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LG와 KT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첫 날인 26일 장마전선이 북상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당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상하게도 올 시즌 비로 열리지 못한 경기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LG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에서 고척 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경기(78경기)를 소화했다. 앞서 LG는 두 차례 우천 취소 경기가 있었고 모두 원정경기였다.
류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신기하게도 아직 우천 취소가 없었다. 비를 피해다니고 있는 셈"이라며 "잠실돔인것 같다"고 웃었다.
그런데 LG-KT전은 결국 열리지 못했다. 빗줄기가 약해지지 않았고 오후 4시 45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LG 입장에서는 올 시즌 3번째 우천 순연 경기이자 첫 번째 우천 취소 홈 경기가 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도 역시 우천 취소됐다.
한편 27일 선발투수로 LG는 타일러 윌슨이 나오고 KT는 김사율이 등판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앙헬 산체스(SK)와 양현종(KIA)이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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