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를 안방에서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나성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의 어두움에서 벗어난 NC는 28승49패를 기록하며 9위 KT 위즈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2연승이 중단된 두산은 50승25패를 나타냈다.
두산이 1회초 큰 것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경민, 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양의지가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린 것.
NC는 4회말 추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적시 2루타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5회에는 손시헌의 볼넷, 이상호, 김찬형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스크럭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4-3 NC의 역전.
두산은 7회초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NC는 7회말 곧바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김찬형의 안타와 폭투로 타점 기회가 주어지자 좌타석의 나성범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는 2루타로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인 것.
5-4로 다시 앞선 NC는 마지막 두 이닝을 무사히 막고 짜릿한 1점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나성범은 2안타 2타점, 스크럭스 또한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4타수 4안타 3득점한 김찬형.
NC 선발 베렛은 승패와 무관했지만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나름 제몫을 했다. 승리투수는 7회 등판, 1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은 김진성이 운좋게 얻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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