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초토화했다. 베테랑 박용택은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스 롯데와 경기에서 18-8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연승을 내달렸고 롯데는 2연패 늪에 빠졌다.
LG 타선이 폭발했다. 그 중심에 박용택이 있었다. 박용택은 이날 4안타를 뽑아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동시에 통산 2천32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2천318개를 친 양준혁(은퇴)이다.
'타격기계' 김현수도 4타수 4안타 5타점 4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역대 44번째로 통산 1천400안타를 기록했다.
4회초까지는 롯데가 앞섰다. 롯데 타선이 LG 선발 신정락을 난타했다. 2-7로 LG는 크게 끌려갔다.
하지만 4회 LG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상황에서 김용의가 볼넷으로,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정주현이 3점 홈런을 때려 5-7로 추격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이형종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오지환이 안타를 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박용택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 안타가 박용택의 통산 2천319호 안타였다.
후속타자인 김현수도 박용택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렸고, 이천웅도 2루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7 상황에서 LG는 정주현의 2타점 적시타로 11-7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12-8 상황에서 맞이한 7회말 LG 타선이 더욱 힘을 냈다. 윤진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용의의 타석 땐 롯데 투수 박시영이 폭투를 기록해 윤진호가 홈을 밟아 15-8이 됐다.
8회에는 김현수가 스리런 홈런을 추가해 18-8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LG가 대기록과 승리를 동시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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