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승부처가 아닌 이상 피할 이유는 없겠죠." 롯데 자이언츠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LG는 2위 재진입을 위해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두팀의 이번 3연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가 또 있다.
LG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39)에게 걸려있는 기록 때문이다. 그는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롯데를 상대로 안타 하나를 더 치면 양 위원이 갖고 있는 기록(2천137안타)과 타이를 이룬다. 당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달성할 경우에는 2천138안타로 해당 기록을 뛰어넘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박용택을)피할 이유는 없다"며 "자동 고의4구로 거른다고 해도 뒤에 나오는 타자가 김현수가 아닌가? 우리팀으로 따지자면 손아섭을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를 하는 셈이지 않냐"고 웃었다.
당일 롯데 선발투수는 브룩스 레일리로 박용택에 강하다. 박용택은 올 시즌 레일리와 상대 기록에서 7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류중일 LG 감독은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류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박용택은 오늘 당연히 선발 멤버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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