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가 피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레오강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신태용호는 4일 오전(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크랄러호프에 입성했다. 일교차가 심해 선수들은 긴 트레이닝복을 입고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레오강으로 5시간 30분 육로 이동을 했다.
레오강을 비롯해 인근 인스브루크, 잘츠부르크 등은 각급 국가대표나 프로팀들의 캠프지로 잘 알려져 있다. 레오강의 경우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가 자주 찾는 곳이다.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는 크랄러호프 호텔은 2008년 당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를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던 러시아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활용했고 4강에 진출했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선수들이 회복에만 집중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선수들은 이날 아침 식사를 한 뒤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시야에 장애를 주는 건물들은 없고 주변이 온통 초록이다.
다수는 마사지에 집중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의무팀의 손길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 첫 훈련이 있어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날 점심에는 한식으로 원기를 회복한다. 파주에서 온 조리장이 직접 한식을 만든다. 최선참 이용은 "점심에 감잣국과 닭갈비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기대된다, 피로 해소에는 역시 맛있는 한식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갖고 12일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레오강에서 최대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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