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복면가왕'의 '굿걸'은 한영이었다.
3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방불패'에 맞서는 실력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는 '굿걸'과 '검투사'가 나섰다. '굿걸'은 김혜림의 '이제 떠나가볼까'를, '검투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승리는 '검투사'에게 돌아갔다. 패배한 '굿걸'은 가면을 벗고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LPG 출신 가수 겸 배우 한영이었다. 판정단 사이에서도 한영의 이름이 언급됐던만큼 MC 김성주가 실수로 이름을 불러 돌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복면가왕'에 출연하기까지 3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선 "초반부터 관심 있었는데 왜 안부르나 했더니 '너의 다리를 감출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떨리더라. 아는 사람 앞에서 부르는 것이 더 떨린다"며 "사실 너무 떨려서 즐기다 가자는 각오로 올라왔다"고 답했다.
'복면가왕' 출연에 더 조심스러웠던 이유로 그는 "6년 전 갑상선람 수술을 했다. 그 과정에서 성대 신경을 조금 다쳐서 목소리가 한동안 안 나왔다"며 "다시 노래하기까지 1년여가 걸렸다. 나올 때 굉장히 조심스러웠던 게 욕심내지 말아야한다는 것이었다. 즐기다 갈 수 있는 선곡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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