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친 외야수 국해성(29, 두산 베어스)이 결국 수술대에 눕는다.
두산은 28일 국해성이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해성은 전날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당시 2사 상황에서 2루에 진출해 있던 국해성은 허경민의 우익수 뜬공 때 주루플레이를 위해 방향을 틀다가 왼쪽 무릎이 꼬이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트레이너의 진단 결과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하에 들것에 실려 교체된 그는 이날 건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담당 의사의 의견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해성은 상당기간 전열에서 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수술 이후 적지 않은 기간 재활을 거쳐야 하고 경기감각 회복을 위한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고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1군에 데뷔했고, 2015년부터 백업 및 플래툰 외야수로 얼굴을 알렸다. 14경기에 나선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11타점에 출루율 4할2푼9리를 기록했다.
프로 5시즌 통산 143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8홈런 47타점 OPS 7.31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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