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위력투가 연일 시원하게 꽂히고 있다.
오승환이 또 한 번 완벽투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0.2이닝 4피안타 3실점 부진 이후 등판한 4경기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급상승세를 바탕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2.22(종전 2.35)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4-3으로 리드한 7회말 2사 후 선발 J.A 햅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라이스 호스킨스를 공 2개만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꼼짝 못하게 하는 루킹삼진으로 처리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를 내야 플라이로 어렵지 않게 처리하고 2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맞이한 애런 알테르는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수비를 끝냈다.
4타자를 상대하면서 던진 공은 단 15개. 탈삼진 2개에 땅볼과 내야뜬공 하나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오승환은 9회말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토론토는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1점을 엊어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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