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엔 출루 머신의 진가를 과시하며 7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매 경기 두 차례 이상 출루를 기록하면서 상위타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도 이으면서 시즌 타율 2할6푼(종전 0.259)을 나타냈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해멀의 구위에 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에 시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우익수 옆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10번째 2루타.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6회에는 침착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뒤 노마 마자라의 안타를 틈타 2루를 지나 3루에 안착했지만 유릭슨 프록파의 병살타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투수땅볼로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3-5로 패하면서 2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22승33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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