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는 16강이 목표가 아니다."
힘든 원정 경기를 앞둔 최강희(59) 전북 현대 감독이 세심한 준비로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7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창 아레나)에서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나흘 간격으로 빡빡한 경기를 치르며 16강 1차전까지 온 최 감독은 "ACL 원정은 다 어려운 것 같다. 부리람 원정은 더 어렵지만, 우리는 16강이 목표가 아니다. 정상이 목표인 팀이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14명의 선수단으로 구성해 원정을 온 전북이다. 최 감독은 "팀이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상대가 까다로운 팀이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우리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정 90분이 있고 홈 90분도 남았다. 두 경기를 나눠서 준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리람은 조별리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경쟁해 2위로 본선에 올랐다. 홈에서는 광저우, 세레소에 지지 않았다.
최 감독은 "부리람의 조별리그를 거의 다 봤다. 16강에 올라온 팀들은 서로의 장, 단점을 알고 있다. 분명히 부리람은 태국에서 정상권 팀이다. 과거 ACL에서도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고 자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뛰어나다. 원정에서 대처하는 능력, 수비 균형이 좋다. 까다로운 팀이다"며 경계했다.
빡빡한 일정에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 3일 일찌감치 선발대 13명을 부리람에 보냈다. 6일 골키퍼 송범근이 합류했다. 최 감독은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은 물로 우승 경험도 있다. 분명 내일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온 다습하면서 바람도 적당히 부는 날씨 극복이 중요하다. 최 감독은 "환경적인 요소와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시즌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극복해 왔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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