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대포 위력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KT는 29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KT는 당일 홈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8회까지 올린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냈다. 첫 포문은 박경수다. 그는 0-0이던 3회말 KIA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투런포(시즌 7호)를 쳤다.
KT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만들었다. 2-0이던 6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임기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2점 홈런(시즌 9호)를 쳤다.
KT는 4-3으로 추격당한 8회말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도 역시 홈런으로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유한준이 주인공이 됐다.
그는 KIA 세 번째 투수 김세현이 던진 2구째 커브(125㎞)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9호)를 만들었다.
로하스와 유한준은 전날(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전에서도 각각 만루포와 투런포를 쳤다.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선보였다.
유한준은 앞으로 홈런 하나를 더하면 5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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