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날 5경기 만에 침묵을 깬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 홈런 포함 멀티출루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솔로홈런 포함 5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4득점은 지난 2012년 7월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천117일 만으로 개인 3번째 기록이다.
홈런과 안타, 볼넷 2개에 희생플라이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1푼9리(종전 0.211)를 기록했다.
특유의 출루능력과 만만치 않은 장타능력을 한꺼번에 과시하며 '종합선물세트'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회초 상대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골라 나간 그는 후속타와 수비실책으로 3루에 진출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드루 로빈슨의 득점을 인도했다. 5회에는 또 다시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추가하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안타와 진루타로 2루와 3루를 밟은 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홈런은 6회초에 나왔다. 텍사스가 5-1로 앞선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초구 볼을 기다린 뒤 요니 치리노스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47㎞ 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만든 타구였다.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1일(10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4호포.
8회초 1사 3루에선 내야땅볼을 쳤으나 3루주자 로빈슨이 그만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며 이날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추진력을 얻은 텍사스는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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