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잠시 타격 침체에 빠졌던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침묵을 깨고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페비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1푼1리(종전 0.209)를 마크했다.
1회초 상대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한 추신수는 중견수 큼직한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침묵이 길어지는 듯했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힘없이 아웃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마침내 만들어냈다. 1-8로 팀이 크게 뒤진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을 밟은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인 대만 출신 후즈웨이와 맞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17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을 끊는 안타였다.
1루에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드루 로빈슨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노마 마자로의 우월 3점홈런이 터지자 득점까지 올렸다.
마자로의 한 방으로 텍사스는 4-8까지 추격했으나 따라잡기엔 너무 늦은 까닭에 그대로 4점차로 패했다.
선발 마틴 페레스가 4이닝 10피안타 3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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