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3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영국의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한국시간)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월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에서도 9.1점으로 11명 중 가장 높았다. 9점대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보다 높았다.
인정받기에 충분한 실력이다. 허더스필드타운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AFC본머스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역시 두 골을 기록하며 4-1 역전승에 기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넣었다. 1-2로 졌지만,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FA컵 8강 재경기에서도 비디오 분석(VAR) 논란의 중심에 서는 등 혼란스러운 경기를 하면서도 2골을 넣어 6-1 승리를 이끌었다.
3월 토트넘이 참가한 대회 5경기에서 7골을 넣는 등 뛰어난 골 감각을 보였다. 정규리그로만 좁혀도 2경기 4골이다. 손흥민의 유일한 경쟁자는 사실상 살라다. 3경기에서 5골 1도움이다. 손흥민과 비교해 1경기를 더 나섰다. EPL 사무국이 결정하는 3월의 선수상 경쟁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을 기록 중이다.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리그 후반부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역사 창조도 가능하다.
한편, 베스트11에는 손흥민과 살라 외에도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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