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이 또다시 리그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 더비' 라이벌전에서 눈앞에 온 승리를 놓치며 1-1로 비겼다.
2무2패, 승점 2점이 된 서울은 10위에 머물렀다. 인천(5점)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내용은 이전 3경기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다. 서울은 안델손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비수 곽태휘가 7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갔다.
인천은 전체 대형을 뒤로 내려서다가도 공격 시에는 빠르게 전진했다. 11분 아길라드의 가로지르기(크로스)를 김혁중이 헤더 슈팅했다. 29분 문선민의 슈팅도 허공으로 향했다.
가장 좋은 기회는 38분에 왔다. 수비가 걷어낸 볼을 한석종이 잡아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너무 강하게 차면서 볼이 솟구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박희성을 빼고 에반드로, 인천도 김혁중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했다. 효과는 서울이 봤다. 10분 안델손이 중앙선 앞에서 연결한 패스를 에반드로가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곧바로 최종환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측면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였다. 13분 아길라르가 중앙으로 침투해 왼발 중거리 슈팅을 한 것이 골키퍼 손과 골대에 맞고 나갔다.
서울도 공격이 살아났다. 16분 김성준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갔다.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졌고 20분 인천 한석종의 슈팅이 왼쪽 골대 맞고 나가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시간은 후반 45분에 접어들었고 서울의 승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그러나 인천에는 한 방을 갖춘 송시우가 있었다. 추가 시간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를 등지고 왼발 터닝 슈팅, 골망을 갈랐다. 서울을 벼랑 끝으로 인도한 놀라운 골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