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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 신태용호, 폴란드전 반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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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전 패배 반성, 실수 줄이며 내용+결과 모두 잡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이 다시 시동을 걸었다. 28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북아일랜드전 1-2 패배의 아쉬움을 지우고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대표팀은 25일 오후(한국시간) 폴란즈 호주프의 루흐 호주프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했다. 이날 오전 늦은 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떠나 전세기편으로 호주프 인근 카토비체에 도착해 피곤함이 쌓인 상태였다.

상당수는 쉽게 잠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일랜드전 패배에 대해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신욱(전북 현대) 일부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계속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팬 공개 훈련이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북아일랜드전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가벼운 몸풀기와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볼 돌리기와 패싱 등으로 감각 유지에 집중했다. 1시간여를 알차게 활용하며 조직력 유지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북아일랜드전에서 수비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은 피지컬 트레이너의 손에 몸을 맡겼다. 다리 근육을 풀던 손흥민은 고통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재성은 북아일랜드전을 복기하며 "경기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쉬웠다. 슈팅 기회에서 내가 직접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시 경기 영상을 보니 (김)신욱이 형이 아니라 내가 슈팅했어야 하더라. 그런 부분에서 욕심을 냈어야지 싶더라. 계속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도 마찬가지, 전날 전세기 안에서 기자와 만나 아쉬움을 토로했던 김민재는 "숙소에 들어가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도 (북아일랜드전 실수가) 생각이 난다. 조금 힘들었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경기 간절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반성을 강조했다.

공격진이 나름대로 역할을 해줬는데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김민재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표팀은 27일 15분 공개 훈련으로 폴란드전 대비에 들어간다. 폴란드전에서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호주프(폴란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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