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스타' 최다빈(18·고려대)가 스케이트 부츠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다빈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8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때부터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최다빈은 지난 2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프로 고정한 뒤 출전했다. 올댓스포츠는 "공식 연습때 발목에 무리가 왔다"며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ISU에 기권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최다빈은 장비 문제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착지 불안으로 제대로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모자라는 55.30점에 그쳤다.
최다빈은 21위를 차지하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어렵게 따낸 프리스케이팅 기회를 부츠 때문에 포기했다.
올댓스포츠 측은 "현재 착용하고 있는 스케이트 부츠는 오래 사용해 발목 지지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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