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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최다빈, 김연아 이후 최고점…199.26점, 7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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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도 13위 호성적, 금메달 자기토바-은메달 메드베데바 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스트 김연아' 최다빈(18)이 첫 올림픽에서 1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김하늘(16)도 예상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다빈은 23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49점(기술 점수(TES) 68.74점, 예술 점수(PCS) 62.75점)을 받았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점(127.93점)을 넘었다. 총점 199.26점으로 7위를 차지하는 호성적을 냈다. 김연아 이후 한국 최고 성적이다.

배경음악 '닥터지바고'에 맞춰 연기에 나선 최다빈은 첫 점프를 트리플 러츠로 소화했다. 이후 트리플 플립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무난하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 레벨4, 스텝 시퀀스 레벨3로 끝낸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를 보여줬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히 해낸 뒤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붙였다. 더블 악셀을 해내며 점프를 끝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레벨1), 레이백 스핀(레벨4)을 해내며 연기를 끝냈다.

김하늘도 최고 성적을 받았다. 김하늘은 121.38점(TES 67.03점, PCS 54.35점)을 받았다. 4대륙 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111.95점)을 넘었다. 쇼트프로그램(54.33점)을 더해 총점 175.71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맘마미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하늘은 트리플 러츠에 트리플 토루프를 붙였다. 더블 악셀에서도 트리플 토루프를 연결하는 과감성을 보여줬다.

트리플 플립을 싱글 회전 처리했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았다. 스텝 시퀀스(레벨3)로 호흡을 고른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를 해냈다. 트리플 살코까지 점프 폭풍을 이어갔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더블 루프 점프 폭풍을 완성했고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끝냈다.

한편, 금메달은 알리나 자기토바(16, OAR)가 가져갔다. 156.65점(TES 81.62점, PCS 75.03점)으로 쇼트 89.92점을 더해 총점 239.57점을 기록했다. 우승이 예상됐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은 쇼트 부진이 아쉬웠다. 156.65점(TES 79.18점, PCS 77.47점)으로 자기토바와 같았지만, 쇼트에서 81.61점으로 총점 238.26점에 그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먼드가 가져갔다. 232.05점(TES 76.50점, PCS 75.65점)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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