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같이 살래요'가 오늘(17일) 오후 첫 방송된다. '황금빛 내 인생'의 바톤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아 주말 저녁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
첫 방송을 앞두고 주말 저녁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다시, 첫사랑' 윤창범 감독-박필주 작가 재회
지난 해 KBS 2TV '다시, 첫사랑'으로 중년 로맨스 붐을 일으켰던 윤창범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다시 만났다. 로맨스 소설을 훔쳐보는 듯한 설레는 어른들의 사랑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다시, 첫사랑'은 중년층을 첫사랑의 향수에 빠뜨리며 첫사랑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말 드라마의 갈등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는 윤창범 감독의 말처럼 밝고 건강한 전세대 로맨스를 그릴 전망. 36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과 신중년 로맨스를 펼칠 박효섭(유동근 분)-이미연(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유동근부터 한지혜까지, 호화 출연진 총출동
주말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유동근과 장미희, 주말드라마의 퀸과 킹의 만남인 한지혜-이상우. 언제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박선영과 주말 저녁 유쾌함을 책임질 신예 여회현, 금새록, 강성욱, 김권, 박세완도 함께한다. 그 밖에도 최정우, 김미경, 박준금, 박철호, 김예령, 박상면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함께해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갈등을 그리며, 효섭과 미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
"KBS 주말드라마는 어느 한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부가 주인공이라는 데 매력이 있다"는 유동근과 "각기 다른 가족들의 사연에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한지혜. 20대부터 60대까지를 아우르는 전세대 가족 로맨스인 만큼 시청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인물들의 사연과 고민에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이에 박선영은 "요즘 보기 힘든, 좋은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이 살래요'는 17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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